[의정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8일 오후 3시경 50대 근로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을 해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DL건설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였으며, 사고 당시 안전모를 포함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벽 그물망 해체 작업이 진행되던 중 추락이 발생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서 심폐소생술이 시도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장은 지상 35층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의 6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815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2026년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포함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조사와 함께 관련 영상을 확보하고, 안전장비의 작동 여부와 당일 작업 절차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대형 건설 현장에서 외벽 작업 등 고소 작업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안전 관리의 이행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A씨가 해체 작업 중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 당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이 확인됐다. 다만 외벽 작업의 절차, 작업 환경의 안전대책, 낙수 방지 대책 등 구체적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까지 6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815세대를 갖춘 대단지다. 2026년 9월 입주를 예정대로 추진 중이지만, 현재의 사고로 인해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와 작업 재개 시점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국은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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