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신원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프로젝트’ 중 독서 저변인구 확충을 위한 독서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에 즈음해 ‘책을 이야기 하는 가족, 책으로 소통하는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총 138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초등학생이 40명, 중학생이 30명으로 대부분 초·중학생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참여했다.
밤새 책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어린이자료실에 누워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읽기도 하고 서가에 기대고 앉아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독서삼매경에 빠져 읽기도 하고 독서텐트에 누워 졸다가 읽다가를 반복하기도 하는 등 기존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도서관을 이용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며 이용했다.
밤 11시부터 시작된 ‘한여름 밤의 음악회’에는 참여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심상정 국회의원, 이재석 도의원, 우영택 고양시의회 부의장, 윤용석 고양시의회 의원이 참석해 응원 메시지와 더불어 주민들과 함께 읽을 책을 추천해 주었다.
신원도서관에서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이웃이 추천하는 책 코너를 운영하면서 이날 행사에 주민들이 추천한 책을 전시해 함께 읽을 계획이다.
밤새 책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영화상영, ‘행복을 부르는 자녀와의 대화법’, ‘비만탈출 S라인 만들기’ 부모대상 강의를 준비했으며 미취학 아동과 어린이를 위해 추천도서 그림그리기, 책 속 주인공에게 보내는 손 편지 쓰기 등을 준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운영했다.
도서관 앞 아파트에서 중1, 중3 아들과 참여했다는 이○○씨(주부, 39살)는 “요즘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는데 하룻밤이라도 도서관에서 음악도 듣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다”며 “평소 어떤 책을 읽고 싶어 하는지도 궁금했는데 오늘 아이들의 독서 성향도 알게 되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전 6시까지 참여한 참여자에 한해 ‘독서몰입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138명 참여자 중 102명이 중도 포기하지 않고 아침까지 남아있어 인증서를 받았다.
석재복 도서관센터장은 “앞으로 고양시 도서관이 이러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재능을 나누고 지혜를 공유하는 ‘지역의 지식장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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