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3·1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 열렸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세계 맥박의 날(Pulse Day)’ 행사를 개최하고, 부정맥 조기 발견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공간과나눔과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세계 맥박의 날’은 2023년 세계부정맥학회가 시작한 글로벌 공공 캠페인으로, 매년 3월 1일 전 세계 심장 리듬 전문가들이 동시에 참여해 부정맥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 학회들이 연대해 각국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학회 측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심방세동 등 주요 부정맥은 뇌졸중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만히 있을 때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 ▲일어설 때 어지럼증 ▲심장이 한 박자씩 건너뛰는 느낌 등은 대표적인 부정맥 신호로 꼽힌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이 이를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인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행사장에는 심전도 및 혈압을 무료로 측정할 수 있는 ‘검진존’이 운영됐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8곳이 참여해 최신 의료기기를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전문의가 직접 심전도 결과를 판독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부정맥과 정상 맥박 범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부스, 러닝머신과 사이클을 활용해 운동 중 심박수 변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심장 건강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심전도를 측정해 보니 심장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막연히 어렵게 느껴졌던 부정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현장 참여자에게는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후원사 경품이 제공됐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한 온라인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일부 현장 참가자에게는 무선 이어폰 등 경품이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별도 입장료 없이 운영됐으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인근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대한부정맥학회 관계자는 “부정맥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맥박을 점검하고 심장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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