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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 개최

- 용인시민과 함께한, 무연고 사망자 영령을 위한 추모의 자리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5 [15:13]

용인특례시,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 개최

- 용인시민과 함께한, 무연고 사망자 영령을 위한 추모의 자리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5/10/05 [15:13]

▲ (출처=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용인=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조상을 기리며 가족의 정을 나누지만, 그 곁에 가족이 없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제례가 용인평온의 숲 야외 제사상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4일(토) 오후, 용인평온의 숲 ‘다솜마루’ 봉안당 앞마당에서는 ‘2025 추석 맞이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다솜마루에 안치된 1,634위 무연고 유골과 올해 공영장례를 치루었던 39위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합동 추모제에는 용인시 해오름장례지원센터, 용인시니어 해오름봉사단, 시민조문단을 비롯해 유가족과 지역 시민 등 50여 명이 함께해, 외롭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마지막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모았다. 

 

▲ 합동 추모제에 참여자들이 무연고 사망자 영령들이 편하게 영면하시길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출처=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합동 추모제에 참가자들은 합동 제사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렸으며, 이어 심규순 명지대 교수(무용예술학과)의 살풀이춤 공연이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용인시 해오름장례지원센터 윤상형 대표는 “용인평온의 숲에 잠든 무연고 사망자들의 존엄을 기리며, 이번 추모제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시니어 해오름봉사단 김재빈 단장은 “무연고 사망자를 기억하는 일은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는 길”이라며 이번 추모제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이날 추모 현장에서는 성묘를 위해 방문한 일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제에 동참해, 추석 본래의 의미인 ‘함께 나눔과 기억’이 확장되는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외롭게 생을 마친 이들을 공동체의 이름으로 다시 기억한 이번 합동 추모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함께 기억하는 것’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kisnews0320@naver.com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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